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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 일본 여자 골프 살롱파스컵 우승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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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투어스테이지)가 일본 무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안선주는 6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 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최종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로 박인비(스릭슨), 모건 프레셀(미국)과 동률을 이룬 안선주는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는 첫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애초 72홀에서 54홀 경기로 단축됐다. 이날 우승을 위한 최대 관건도 거센 바람이었다. 안선주는 강풍 속에서 고전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할 것 같았던 안선주는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연장에 돌입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안선주는 두 번째 샷을 홀 컵 1.5m옆에 붙여 버디를 잡고 치열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안선주는 지난해 10월 산교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우승을 맛봤다. 일본투어 통산 9승째다.

1년 6개월 만에 일본 무대에서 우승을 노렸던 신지애(미래에셋)는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5위, 펑샨샨(중국)은 7언더파로 단독 4위를 차지했다.

오세진 기자 sejin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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