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점포 국민 29곳중 9곳·주택 59곳중 4곳 영업불능

중앙일보

입력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비상영업에 들어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거점점포(통합점포)가 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주택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29개 통합점포를 운영하기로 했으나 오전 현재 20곳만 영업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택은행은 59개 통합점포중 55곳이 문을 열고 있다.

영업이 되고 있는 통합점포들도 인력부족 등으로 예금 입출금, 기업대출업무 등 고객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두 은행은 노조원들은 물론 점포장과 차장 등 중간간부들도 대부분 출근하지 않아 금감원과 기업은행 직원 138명, 한국자산관리공사 100명, 일용직 130명, 나이스ATM과 주은신용정보 40명 등 468명을 확보해 비상영업을 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국민.주택은행 거래 기업에 대해 파업종료시까지 여신 만기연장은 물론 부도도 유예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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