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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올스타] 한·일연합팀 선수 확정

중앙일보

입력

올해 K리그와 J리그에서 각각 득점왕에 올랐던 김도훈(전북)과 나카야마 마사시(주빌로)가 손발을 맞춰 세계올스타팀 골문을 노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내년 1월 3일 일본 요코하마종합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한.일올스타-세계올스타 축구경기' 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확정, 25일 발표했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20일 한.일전에서 철벽 방어를 자랑했던 골키퍼 김병지(울산)를 비롯, 부천의 명콤비 강철.이임생이 수비수로 나선다.

또 고종수(수원)와 박남열(성남)이 미드필드에 포진하고, 올 K리그 안양 우승의 주역 최용수와 정광민이 가세했다.

일본 대표에는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 히데토시(AS 로마)가 빠졌으나 20일 한.일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렸던 하토리 토시히로, 나나미 히로시(이상 주빌로), 묘진 토모카즈(가시와)가 미드필더로 선발됐다. 나머지 4명은 골키퍼와 수비수로 채웠다.

세계올스타에는 출전 예정이던 지네딘 지단(프랑스) 등 톱클라스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노장 선수들이 자리를 채웠다.

수문장에는 칠라베르트(파라과이)가 나서 김병지와 '골 넣는 골키퍼' 대결을 펼친다.

수비진에서는 대표팀간 경기(A매치) 1백50회로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독일 전차' 마테우스가 눈에 띈다.

미드필드는 '제2의 마라도나' 로 평가받는 아리엘 오르테가(아르헨티나)가 진두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진에는 최근 2002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잇따라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호마리우(브라질)가 선봉에 서며 '검은 독수리' 바방기다(나이지리아)가 뒤를 받친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와 '꽁지머리' 로베르토 바조(이탈리아) 등 6명은 출전 여부가 최종 확인되지 않아 대기선수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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