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자 10-20대가 대부분

중앙일보

입력

사이버 범죄자는 대부분 20대 및 10대의 연령층이, 범죄유형은 프로그램 불법복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2일 "사이버범죄 사범단속 결과 지난해는 5건에 7명(불구속)을 적발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88건에 103명(구속 10명, 불구속 9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나이별로는 20대가 4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10대 38명, 30대 19명, 40대이상 5명의 순이다. 지난해 사이버 범죄자는 모두 10대이고 올해는 20대 초반의 대학생이 상당수를 차지했으나 인터넷 이용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연령층도 점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범죄유형별로는 프로그램 불법복제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음란물 유통 19명, 명예훼손 등 기타 18명, 통신사기 9명, 타인 ID도용 등 해킹 6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사이버범죄 수사요원에 대해 민간기관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최신장비를 확보하는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와 다른 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와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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