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성, "외환위기로 집안 풍지박산, 사채업자들 극단 공연장에서 행패"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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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현성이 외환위기로 겪은 힘든 시간을 고백했다. 장현성은 최근 KBS 2TV ‘승승장구’ 녹화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시기에 외환위기가 일어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났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당시 부모님은 야반도주를 하셨다”며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장현성은 “당시 사채업자들이 연극 공연장에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라며 “경매로 넘어간 집에서 쫓겨나고 지낼 곳이 없어 극단 연습실 골방에서 지내게 됐다. 어머니가 그곳에 오셨다가 나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펑펑 흘리셨다”고 떠올리며 힘든 시절을 고백했다.

장현성은 JTBC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며 ‘못된 남편’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또 설경구, 황정민 등을 배출한 연극단 ‘학전’에서 활동하던 젊은 시절 이야기부터 지금까지의 연기 생활에 대해서도 털어놓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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