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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전략] 50P대 지지선 형성여부 관심

중앙일보

입력

20일 코스닥시장은 또 한차례 급락하며 사상최저 행진을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미 자생력을 상실한 코스닥 시장이 나스닥 지수의 하방경직성에 의존할수밖에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리스크관리를 우선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오히려 유화증권의 허영연구원처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을 노리고 매수 전략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이 엄청난 용기를 지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따라서 일단 코스닥 지수 50선에서 지지하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떨어지는 칼날을 손으로 받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LG투자증권 = 납회를 앞둔 정리매물 출회 지속될 듯

납회를 앞두고 위험 회피성 매물출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시장이 연기금 자금유입설로 인해 낙폭을 상당부분 줄인 대목도 코스닥시장으로서는 부담요인일 수 있다. 또 환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고, 휴장기간에도 나스닥시장에서 파생될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정리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연말까지의 장세를 어둡게 만드는 부분이라 하겠다.

다만, 지수 이격도가 커짐에 따라 반발매수세를 기대할 수는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 역시 낙폭과대에 따른 자율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시장 상황이 개선된 것이 없기에 반등시에도 리스크관리에 주력해 현금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매수유보 전략을 병행하는 자세가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전형범)

◇ 부국증권 = 반등시 현금 비중 확대

현 시점에서 매수에 가담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형국이라고 할 수 있다. 주식 시장의 불안으로 환율 역시 상승세를 재현하며 금융 불안을 확산시키고 있으므로 상승에너지 축적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최근의 폭락이 갭을 형성하며 이루어진만큼 반등시에도 추가적인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당분간 바닥 확인 과정을 우선적으로 거치는 것이 필요해 보이며, 반등시 현금 보유 비율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작성자 : 황해용)

길해남 기자 <moneymast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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