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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NT 인증 만기 '2001년 2월 말까지' 연기

중앙일보

입력

윈도우 2000 출시에도 불구하고, MS를 비롯한 여러 제공업체들은 NT 제공에서 손을 떼지 못하고 있다.

MS는 ''몬티 파이쓴과 최후의 만찬''의 한 장면을 이용해 NT 인증서에 ''아직 죽지 않았다''고 선언하고 있다.

MS는 12월 31일자로 자사의 NT 인증 프로그램을 그만둘 계획이었다. 이는 NT의 후속 제품인 윈도우 2000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제안된 많은 계획들 중 하나였다.

제품의 단종에도 불구하고 NT 인증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은 매우 많다. 최근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랩옵(Lanop)사가 자사의 NT-CIP(NT Certified Independent Professional) 인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랜옵의 충분히 공개된 결정에 우선해, MS는 NT 인증서 만기일에서 조금도 연기할 조짐을 보이지 않았으나 조만간 연기될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MS는 두 달 정도 만기일을 연장할 뿐 아니라 NT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NT-MCSE와 유사한 수준의 인증을 제공할 것 같다. MS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하지는 않았지만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MCPM 매거진에서 만기 연장문제에 대한 언급이 있었으며 MS외부에서 자료가 제공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MS는 3개의 중점적인 윈도우 NT 4.0 제품, 즉 70-067 서버, 70-068 엔터프라이즈용 서버와 70-073 워크스테이션 등의 만기일을 연기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연기된 만기일은 2001년 2월 28일로 잡고 있다.

계속해서 만기일을 연장하게 되는 이유와 관련해 MCPM 매거진 사설에서는 테스트 센터에서 용량 초과로 테스트 슬릇이 만원이 돼 테스트 받는 사람들이 대량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단히 생각해서 제품이 날개 달린 듯 잘 팔리고 테스트 센터의 요청까지 있게 되자 만기일을 연장하게 된 것이다. 센터들은 두 달을 연기해 다른 후보자들을 충원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W2K뉴스에서도 보도됐듯이 MS가 IT산업의 인증 범위를 NT-MCSE를 포함해 더욱더 넓힐 필요가 있음을 인정했다는 것이 이번 변화의 핵심이다.

랜옵 허용이 대중성을 갖게 될 것인가? 랜옵의 사장인 리타 모슬리는 "2500명 가량의 사람들이 NT-CIP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하면서 "MS는 1월 중에 NT-CIP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마도 MS 테스트가 중단될 때까지는 변경된 프로그램으로 작업이 수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타 모슬리는 "나는 MS가 특정 기관에서 NT-CIP가 매우 유용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는 점에 매우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녀는 많은 IT 업체의 매니저들이 MS 제품의 재고 및 대체용품이 나올 때마다 여기에 보조를 맞추는데 지쳐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짐작컨대 엄청나게 많은 회사가 이미 그것을 갖추고 있을 것이므로 그들의 NT는 이미 제 역할을 잘 하고 있으며 이점에 대해 그들도 놀라워하고 있다. 대체 얼마나 더 연기를 해야하나?"라고 탄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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