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김택수·양궁 김조순, 23일 백년가약

중앙일보

입력

탁구스타 김택수(30.대우증권)와 미녀궁사 김조순(25.홍성군청)이 23일 올림픽파크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태릉선수촌에서 만나 2년여 동안 사랑을 키워 온 김택수와 김조순은 이날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사회와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주례로 결혼식을 갖고 스포츠스타 가정을 꾸리게 된다.

김택수와 김조순은 인도네시아 빈탄섬으로 신혼여행을 다녀 와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마련된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98년 6월께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면서 서로 호감을 가졌고 김택수가 프랑스로 진출한 뒤에는 전화로 연락하며 어렵게 사랑을 지켜 왔다.

현재 일본에서 열리는 프로투어에서 15승1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택수는 2-3년 이상 선수생활을 계속할 계획이며 98년 방콕아시안게임 2관왕 김조순은 선수생활을 계속할 지의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