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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피구, 유럽축구 '골든볼' 수상

중앙일보

입력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의 간판스타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기자들에 의해 올해의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피구는 19일(한국시간) 파리에서 축구기자 51명이 실시한 투표결과 197점을 따내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인 프랑스의 지네딘 지단(유벤투스.181점)과 우크라이나의 안드리 세브첸코(AC 밀란. 85점)를 제치고 올해의 `골든볼(Ballond'Or)' 수상자로 선정됐다.

격주로 발행되는 축구잡지 `프랑스축구'가 1956년 창설한 `골든볼'은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지난해에는 히바우두(바르셀로나)가 수상했다.

7월 스페인의 명문 FC 바르셀로나에서 축구사상 최고액 이적료(5천600만달러)기록을 세우며 레알 마드리드로 옮긴 피구는 올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의 4강진출을 이끌며 주가를 높였다. (파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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