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 등 '한통 구조조정·민영화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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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등 43개 민간 노동 및 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및 해외매각 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승훈신부)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한국통신노조 파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통신 구조조정 및 민영화.해외매각 등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정부와 한국통신은 민영화와 해외매각을 위해 직원 3천여명에게 명예퇴직을 강요하고, 7천여명의 계약직 노동자들에 대한 일방적 해고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범국민대책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인력감축과 한국통신의 민영화.해외매각 정책에 적극 반대하며, 한국통신 노조와 연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측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한국통신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무자비한 인력감축 철회 ▲한국통신의 분사.분할.민영화.해외매각 등의 정책 철회 ▲인력 풀제 등 비인간적 노동정책 철회 등을 촉구했다.(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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