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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플레이오프 진출팀 윤곽

중앙일보

입력

미프로풋볼(NFL) 2000 정규시즌이 2주 남았다. 올해는 시즌 중반까지 중상위권팀간에 물고 물리는 혼전이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시즌 종반에 다다른 현재 그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NFL 플레이오프 진출팀 결정방법과 플레이오프 진출 예상팀을 조별로 정리했다.

플레이오프에는 NFL 소속 31개팀 중 정규시즌 성적이 뛰어난 12개팀이 진출한다.

아메리칸컨퍼런스와 내셔널컨퍼런스의 6개 조에서 1위를 한 6팀은 자동적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여기에 컨퍼런스별로 성적이 뛰어난 3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컨퍼런스별로 조1위팀 중 성적이 뛰어난 2팀이 부전승으로 올라가고 나머지 4팀(조1위 1팀ㆍ와일드카드 3팀)은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린다.

1차전을 통과한 2팀은 각각 부전승으로 올라온 조1위 2팀과 2차전을 벌이게 되며 여기서 승리한 팀이 컨퍼런스챔피언십 결정전을 갖는다.

양대 컨퍼런스챔피언에 오른 2팀은 은빛 찬란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슈퍼 선데이’로 불리는 내년 1월28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대망의 제 35회 슈퍼보울에서 격돌,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된다.

◆아메리칸컨퍼런스

▷동부조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결정되지 않았다. 1위인 마이애미 돌핀스(10승4패)가 가장 근접해 있으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으려면 1승을 보태야만 한다. 2위인 뉴욕 제츠(9승5패)와 3위인 인디애나폴리스 콜츠(8승6패)는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이 결정되기 때문에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제츠가 자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한다.

▷중부조
1위 테네시 타이탄스(11승3패)와 2위 볼티모어 레이븐스(10승4패)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서부조
오클랜드 레이더스(11승3패)와 덴버 브롱코스(10승4패)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내셔널컨퍼런스

▷동부조
2위인 필라델피아 이글스(10승5패)가 1위인 뉴욕 자이언츠(10승4패)에 반게임 뒤졌음에도 불구, 승자승 원칙에 의해 먼저 12강 진출을 확정짓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자이언츠는 남은 2경기에서 1경기를 이기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자이언츠가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 다른 조에 소속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9승5패), 세인트루이스 램스(9승5패), 뉴올리언스 세인츠(9승5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8승6패)의 남은 2경기 성적을 따져야 한다. 특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자이언츠가 2경기 모두 지고 경쟁팀들과 함께 현재 내셔널컨퍼런스 7위인 라이온스가 2경기 모두 이기게 되면 10승6패로 동률을 이루지만 자이언츠가 지난달 19일 라이온스에 21-31로 패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하는 악몽이 벌어질 수도 있다.

▷중부조
미네소타 바이킹스(11승3패)만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인 버커니어스가 유리한 입장에 있으나 3위인 라이온스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서 치열한 추격의지를 보이고 있다.

▷서부조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나오지 않고 있다. 램스와 세인츠간의 조1위 다툼이 치열하다. 조 1위에 오르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와일드카드를 자력으로 획득하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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