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반등 성공하며 7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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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조정을 받은지 하룻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0선을 재탈환했다.

13일 코스닥시장은 전일 조정양상을 보인 미 나스닥 시장의 여파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7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오후들어 미국 대선 종결 움직임에 따른 나스닥 선물시장의 폭등세와 선물·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국내 선물시장도 별다른 동요 조짐이 보이지 않자 상승세로 자리잡았다.

건설업종이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뿐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지수는 전일보다 0.98포인트 오른 70.75로 마감됐다.

대형통신주들이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상승장을 지탱한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은 외국인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으며 LG텔레콤도 장종료 무렵 오름세로 돌아서며 4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전일까지 20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공세가 이어졌던 하나로통신은 오늘은 대량 자전거래를 통한 외국인의 매수로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하나로통신을 1백50억원 가량 순매수한 것에 힘입어 전체적으로도 1백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며 2백9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은 1백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4일연속 매도우위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선별적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대형통신주의 분전에 고무된 단말기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고려제약, 타프시스템을 제외한 신규등록주는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를 포함한 2백9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 2백63개 였다.

거래는 전일보다 다소 줄어들어 거래량은 2억9천3백만주, 거래대금은 1조3천1백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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