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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한중 낙찰로 투자의견 상향

중앙일보

입력

세종증권은 13일 두산 컨소시엄의 한국중공업 낙찰을 계기로 두산건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장기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세종증권은 그동안 상하수 폐수처리장을 주로 시공해왔던 두산건설의 엔지니어링 부문이 한국중공업 인수로 인해 전문 엔지니어링업체의 면모를 갖추게 됐을 뿐 아니라 한국중공업이 국내 유일의 발전설비업체로 대북진출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만큼 남북경협이 가시화될 경우 두산건설이 한국중공업의 대북사업 파트너를 맡게 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중공업이 경부고속철도와 영종도 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을 주관,시공해왔기때문에 향후 공공공사 시공 때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할 수도 있어 두산건설의 공공공사 수주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증권은 (주)두산에 대해서도 기존의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두산이 한국중공업 인수대금을 타인자본이 아닌,자기자본을 통해 조달하기때문에 재무구조에 미치는 악영향이 없고 한국중공업이 발전설비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80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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