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말론 "통산 득점 2위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미국 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우편배달원' 칼 말론(37)이 통산 개인 득점 2위 자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3일 샬럿 호니츠와의 경기까지 3만1천4백12득점을 기록한 말론은 6일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8득점만 보태면 '득점 기계' 윌트 체임벌린(LA 레이커스에서 은퇴)의 통산 3만1천4백19득점을 돌파한다.

말론은 경기당 23.2득점을 올리고 있어 랩터스전에서 무난히 대기록을 달성할 것이 확실시된다.

현역 선수 가운데 통산 득점 랭킹 5위권에 진입한 선수는 말론이 유일하며, 1위는 통산 1천5백60경기에서 3만8천3백87득점을 기록한 '스카이 훅슛의 명수' 카림 압둘 자바(LA 레이커스에서 은퇴)다.

말론은 1985~86시즌 NBA에 데뷔한 뒤 16시즌 동안 단 7경기만 결장하는 체력과 성실한 사생활로 대기록을 눈앞에 두었다.

팀 동료인 '어시스트의 달인' 존 스탁턴과의 호흡을 맞추며 정확한 슈팅으로 빠르게 득점 기록을 쌓아왔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5일 벌어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닉 밴 엑셀(16득점.10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에 힘입어 1백5 - 98로 승리, 10승8패를 기록했다.

세븐티식서스는 앨런 아이버슨(37득점.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시즌 3패째(14승)를 당했으며 최근 3연승의 오름세도 꺾였다.

경기 종료 3분42초전 99-90으로 리드한 덴버는 이후 2분여 동안 단 1점도 넣지 못해 세븐티식서스에 99-98까지 쫓겼다.

너기츠는 고비에서 가드 밴 엑셀의 레이업슛으로 1백1 - 98로 달아나 숨을 돌렸다. 엑셀은 이후 자유투로만 4점을 보태 승리를 굳혔다.

뉴욕 닉스는 글렌 라이스(21득점).래트릴 스프리웰(19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LA 클리퍼스에 1백6 - 78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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