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물질 제거 유전자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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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유전자가 고구마에서 발견됐다.

활성산소는 생물체가 외부에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몸속에서 생겨나는 일종의 독성물질이다.

생명공학연구소 곽상수 박사팀은 5일 과학기술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고구마에서 이런 기능을 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유전자는 상처가 나거나 저온.자외선.오존 등에 의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강하게 작용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퍼옥시다제' 라는 물질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 유전자의 발견으로 항암제.노화지연제 등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공학연구소는 10억원을 받고 ㈜삼양제넥스에 이 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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