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반여농산물도매시장 5일 개장

중앙일보

입력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1동 반여농산물도매시장이 5일 개장한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4일 농산물 유통관계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0시 초매식을 갖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반여농산물 도매시장은 부산 동부권 1백90만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1996 12월 착공해 9백3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15만1천9백42㎡의 부지에 지하1층.지상 2층 규모로 연면적은 7만4천1백08㎡이다.

연간 57만t, 하루 1천8백t의 청과물 (과일 6백여t톤.채소 1천2백여t)
을 취급하게 된다.

한국에서 가장 큰 농산물도매시장인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 처리물량의 3분의 1 규모다.

주요시설은 청과물동.트럭단위판매동 (2동)
, 고추.마늘판매동, 관련상품동, 서비스동 등을 갖췄다.

초대형 청과물동은 5백70여명의 중도매인을 동시수용해 경매를 할 수 있다.

트럭단위 경매장 시설, 저온저장고, 은행.약국.목욕탕 등 각종 편의시설, 넓은 녹지 휴식공간 등이 특히 내세울 만하다. 주차시설은 1천4백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동부청과㈜.부산제일청과㈜.농협반여공판장 등 도매시장 법인과 중도매인 점포 3백29개, 관련상품상가 74개, 편의시설 13개 등 모두 4백16개 점포가 입주한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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