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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숨날숨]“3단계 호흡 열 번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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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호 38면

▶(정신수양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 “마음 공부다. 자기 마음을 살피고 나쁜 마음일 때는 지우개로 지워야 한다. 그게 잘 안 되면 TV라도 봐라. 그러면 마음이 전환된다. 호흡 조절 연습만 해도 도움이 된다. 숨을 들이마신 후 반 박자 정도 머물렀다가 반 박자 정도로 내뱉는 3단계 방식이다. 창을 열고 먼 산만 봐도 기분전환이 되지 않나. 3단계 호흡을 열 번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진다. 부처가 누군가. 마음의 자유를 얻은 사람이다.”
-원불교 경산(耕山) 장응철 종법사 인터뷰 중에서

▶“대중 영합이란 측면에서 TV 등 영상매체나 휴대용 전자매체들이 앞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신문에는 다른 매체엔 없는 사고(思考)와 계몽 기능이 있어요. 기자도 깊은 사고를 통해 기사를 작성하지만, 독자 역시 천천히 읽으면서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지요. 신문은 실생활에서부터 우주에 이르기까지 정보뿐만 아니라 지식도 전해주고 성찰도 하는 기회를 줍니다. (중략) 그런 신문의 기능은 대중 영합적인 시대일수록 더욱더 중요해 보입니다.”
-정현종 시인 인터뷰 중에서

▶“적어도 200~300년을 내다보고 시작했다. 한국 속담에 주목을 말할 때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란 말이 있지 않은가. 나는 외국에서 가져온 씨앗에서 얻은 어린 목련 한 그루가 꽃피우기까지 26년을 기다린 적이 있다. 아무리 공을 들여도 나무의 나이테는 일 년에 한 개 이상 생기지 않는다. 수목원도 마찬가지다. 천리포수목원은 내가 제 2조국으로 삼은 한국에서 길이 남는 나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
-천리포수목원 일군 귀화 미국인 민병갈의 삶을 그린 『나무야 미안해』(임준수 지음, 해누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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