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구조조정'…강병규등 방출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에 '구조조정' 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각 구단으로부터 접수, 지난달 29일 공시한 '2000년 보류 선수 및 자유계약 선수 명단' 에 따르면 10개 구단은 모두 73명을 방출키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생팀 SK는 21명을 자유계약 선수로 풀었다.

이들 중에는 선수협의회 대변인 강병규, 1989년 신인왕 투수 박정현 등이 포함됐다.

SK는 정규시즌 중 이미 퇴출한 5명을 포함, 창단 첫해 모두 26명의 유니폼을 벗겼다.

▶현대 염경엽 등 7명▶두산 김실 등 6명▶LG 스미스 등 6명▶삼성 프랑코 등 7명▶롯데 임수혁 등 10명▶한화 로마이어 등 6명▶해태 김호 등 10명을 방출했다.

각 구단은 이들 자유계약 선수는 전 소속 구단의 뜻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영입할 수 있지만 스미스.프랑코.로마이어 등 외국인 거포와 일부 선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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