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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프리텔 합병비용 감당 가능 판단"

중앙일보

입력

앵도수에즈더블유아이카(IWICS)는 지난달 30일자 보고서에서 한통프리텔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IWICS는 한통프리텔이 지난 6월말 단말기 보조금 지급 폐지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때문에 3분기에 수익성 개선이 현실화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순이익 추정치를 올해의 경우 2천600억원에서 1천150억원으로, 내년의 경우 5천억원에서 4천190억원으로 각각 낮췄다.

또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과 관련해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합병반대 주식매입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이 의문에는 양사의 향후 부진한 영업실적 전망이 가세해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IWICS는 대주주인 한국통신을 제외한 모든 주주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주식매수 비용이 최대 3조원에 이르나 이는 실현 가능성이 없는 시나리오로 양사는 주식매수 비용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합병승인을 위한 지분 확보는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IWICS는 한통프리텔이 비록 채무가 늘고 나아가 대차대조표가 나빠지더라도 주식매수 비용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며 시장의 인식이 호전될 때까지 합병을 연기하는 등의 방안을 포함해 합병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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