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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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학산동 새마을부녀회 (회장 오귀분)
는 29일 학산동사무소 공터에서 김장김치 3백포기를 담궈 소년소녀가장 등 60가구에 5포기씩 나눠줬다.

지난 27일 농가에서 구입한 배추를 소금에 절여 놓았던 부녀회원 22명은 앞치마를 두른 채 절인 배추를 깨끗이 씻고 양념을 해 가정에 나눠주느라 비지땀을 흘렸다.

김치에 사용된 배추와 양념류는 지난 달 20일 부녀회원들이 일일찻집을 열어 모은 4백만원으로 마련한 것이다.

1998년 8월 항구동.동빈동.학산동 등 4개동 부녀회가 통합돼 출범한 학산동부녀회는 경로당 노인섬기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 = 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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