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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큰 폭 하락

중앙일보

입력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의 향후 전망을 측정해주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1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져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 컨퍼런스보드는 28일 (현지시간)
11월 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33.5을 기록, 전월의 135.8보다 2.3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수가 소폭 상승해 136.0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특히 현 상태에 대한 신뢰도는 전월의 176.8에서 178.7로 높아져 현 경기상황에 대해서는 만족한 수준이지만 향후 6개월후의 경기상황에 대한 전망지수는 전월의 108.4에서 103.4로 낮아져 소비자들의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내구재 주문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경착륙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김현기 기자 <luc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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