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백사장 대책협의회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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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도해수욕장의 백사장 유실에 따른 보상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협의회가 구성돼 다음달초 첫 회의를 연다.

포항시는 27일 "백사장 유실에 따른 영업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 송도해수욕장 1백40여 상인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고 밝혔다.

협의회는 포항시장.포항시의회 의장.포항제철 사장.포항상공회의소 회장.포항철강공단 이사장.시민 및 사회단체 대표 등 7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송도해수욕장의 모래유실을 초래한 원인규명,송도상가의 영업손실 검증 및 보상액 산정,해수욕장 기능 원상회복 가능성 및 대체 휴양지 건설추진 타당성 연구 등에 대해 협의.결정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에 책임의 한계 등을 분명히 할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또 산하에 포항시부시장.경제산업국장.시의회의원 2명.포철간부 1명.포항철강관리공단 상무이사.송도 상가피해보상 대책위원회 2명.시민 및 사회단체 각 1명등 10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쟁점을 사전 조정키로 했다.

송도해수욕장 주변 상인들은 지난 8월 한동대가 포철건설에 따른 모래준설과 형산강 하구 직선화공사 등으로 백사장 모래가 유실됐다고 발표하자 포철에 1천억원대의 영업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포항 =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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