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형택 세계랭킹 99위 진입

중앙일보

입력

이형택(삼성증권)이 한국 남자테니스 사상 최초로 세계랭킹 90위권에 진입했다.

이형택은 21일(한국시간)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가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1백3위에서 네계단 뛰어오른 99위에 올랐다.

US오픈 16강 진출로 1백29위에 올랐던 이는 지난 13일 삼성증권배 대회 우승으로 1백3위로 상승했고 19일 오사카챌린저대회 준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33점을 추가, 90위권 진입이 예상됐었다.

이전까지 남자는 1987년 김봉수(은퇴)가 1백29위에 오른 것이 최고였고 여자 선수로는 83년 이덕희가 47위, 최근 은퇴한 박성희가 95년 57위까지 오른 적이 있다.

현재 아시아권에서 남자 세계랭킹 1백위 안에 든 선수는 이형택이 유일하다.

이형택이 1백위 안에 들어감으로써 내년 시즌부터 ATP 투어대회 본선에 자동 진출권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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