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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거래소 투자전략]외국인 향방에 주목

중앙일보

입력

미대선 결과 발표에 따른 외국인의 향방이 주목된다.

국회파행에 따른 공적자금 조성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자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신인도 하락 우려 등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이러한 불안감은 주식시장 뿐만 아니라 외환·채권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20일 오후2시(미국시간)
미대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따라서 그 결과에 따라 미국 시장의 움직임과 외국인들의 반응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관망세에서 20일선의 회복 여부를 보아가며방어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당분간은 현금비중을 확대해 주변여건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가는 전략이 더욱 바람직해 보인다.

다음은 각 증권사 21일 투자전략.

◇ 굿모닝증권 = 추가조정시 저점매수 시점 저울질

증시주변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종합지수는 지난 1일 이후 지지를 받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함에 따라 당분간 약세국면의 시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과매도 양상을 보이고있는 현지수대는 지난달 두 차례 바닥확인 과정에서 나타난 514P에서의 하방경직성이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현지수대에서 추격매도에 나서기보다는 공적자금 처리와 환율변화, 미국시장 변동성등 외부변수의 추이를 살피며 추가 조정이 나타날 경우 저점매수시점을 저울질하는 전략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작성자 : 김중현)

◇ 대신경제硏 = 미로에 빠진 증시

사정한파와 공적자금 투입 어려움, 환율불안에 따른 증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시장은 겨울잠에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1월초에 비해 증시는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내성을 갖춰가고 있어, 외부 악재에 대한 자생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수 520선은 대부분의 악재가 반영된 지수대로 강력한 지지선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추가 매도 압력은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미 대선 진행 과정이 오늘 주대법원의 판결이후 조속히 해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정치력 만회를 위해 감세와 소비촉진 정책을 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과다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향후 장세를 낙관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반등시마다 현금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 거래부진과 고객예탁금 정체및 선물과 연계된 과도한 프로그램매매가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어 저가주 및 중소형 개별종목은 매도가 바람직해 보인다. (작성자 : 조용찬)

◇ 신흥증권 =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거래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도가 현물시장의 단기방향을 결정하는 무기력한 장세가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동향이 향후 시장흐름을 선행하는 전략적 매매보다는 수급공백을 이용한 단기적 투기거래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선물시장은 조만간 균형을 되찾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현물시장에 있어서 추가적인 지수하락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단기관점에서는 정치파행으로 인한 공적자금조성에 차질이 예상되는 데다 외국인과 국내기관의 관망세로 무기력한 장세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그렇다고 지수가 현 수준에서 급락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그다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다만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단기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좋겠다. (작성자 : 이필호)

Joins 구은미 기자 <emgu@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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