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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종류도 가지가지

중앙일보

입력

맥주의 분류법은 다양합니다. 크게 두가지 종류로 나누자면 하면발효 맥주와 상면발효 맥주로 나눌수 있는데요. 이것은발효중 밑으로 가라앉는 성질의 효모를 저온으로 발효시킨 것을 하면발효 맥주(전 세계 맥주의 70퍼센트를 차지하죠),발효중 위로 뜨는 효모를 고온으로 발효시킨 상면발효 맥주로 나눈 것이죠.

그런가 하면 평범하게 발효시킨 맥주와 발효도를 높인 드라이 맥주, 알콜 농도에 따른 분류 등도 있을 수 있겠죠.

에일

에일 맥주는 상면 발효 효모에 의하여 실온에 가까운 온도( 18 - 21도 )에서 발효된 것이다. 비터·패일에일·포터·스타우트·발리와인·트래피스트·램벅 그리고 알트 등 많은 종류가 있다.

라거(Lager)

상표이름으로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발효의 방법이 틀린 맥주의 한 종류이다. 하면발효 효모에 의하여 낮은 온도(2-10도)로 발효된 것으로 다른 맥주보다 조금 더 긴 발효기간을 가진다.

램빅(Lambics)

에일 맥주의 한 종류로서 벨기에의 브리셀에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풍미의 맥주. 발효 전단계의 뜨거운 맥아즙을 외부 공기에 노출 시켜서, 외부의 야생효모와 기타 미생물이 맥아즙 표면에 닿으면서 적당한 온도로 식어가며 동시에 발효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보통 2~3년이 숙성과정을 거쳐 상품화된다. 쌉쌀하면서도 부드러운 풍미가 독특하다.

복(Bock)

독일에서 유래한 라거맥주의 일종으로 보리와 호프의 상태가 가장 좋을때에 만들어지고 동절기 내내 충분한 숙성과정을 거쳐 봄에 즐기는 맥주. 

포터(Porter)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로 맥주로 맥아즙 농도, 발효도, 호프 사용량이 높은 맛이 강하고 진한 흑맥주.

드라이(Dry)

일본에서 개발된 드라이 맥주는 옥수수나 쌀의 당분을 첨가하여 남는 찌꺼기가 없이 완전발효시킴으로서 단맛이 적고 뒷맛이 깨끗한 특징을 갖는다.

수퍼드라이(Super Dry)

보통맥주보다 1도가 높은 5도로 단맛이 거의 없는 담백한 맥주.

아이스(Ice)

여과과정의 방법으로 명명된 이름으로 맥주안의 물을 얼게하여 여과함으로써 얼음결정과 함께 남아있는 찌꺼기를 걸러내는 방식. 알콜보다 물이 먼저 얼어 여과되므로 도수는 높아지지만 질감과 독특한 개운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독일에서 아이스 복 맥주란 이름으로 개발되었는데 우연히 열려진 맥주를 먹어본 사람들이 그 효과를 극도화시켜 상품화한 것!

프리미엄(Premium)

특별한 공정을 거친 것이 아니라 양질의 원료를 사용한 고급맥주를 일컫는 통칭으로 대표적인 맥주는 하이네켄.

뮌헨(Munchen)

독일 맥주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맥주로, 센물을 양조 용수로 사용하해 보리맥아향이 짙은 흑맥주의 대표주자.

샌디(Snady)

맥주에 레몬 향을 혼합하여 알콜 함유량을 1~2도 정도로 낮춘 저알콜 맥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렇듯 다양한 종류의 맥주만큼 즐기는 방법도 가지가지입니다.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는 보통 여름은 4~8도, 겨울엔 8~12도, 봄·가을엔 6~10도 정도라고 하는데, 이 온도는 탄산가스의 맛과 거품이 잘 살수 있는 온도.

온도변화에 민감한 맥주는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면 제 맛을 잃는 경우가 있으니, 차가운 맥주를 즐기기 위해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컵을 차갑게 얼려서 마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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