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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글로벌, 콘서트펀드 첫 조성

중앙일보

입력

콘서트를 위한 펀드가 처음 만들어진다.

벤처투자회사인 한스글로벌은 네티즌을 대상으로 김경호의 '록 크리스마스 콘서트 펀드' 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한스글로벌의 투자사이트 한스붐 (http://www.hansboom.com) 을 통해 회원가입을 한후 11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투자에 참여할 수 있다.
한스붐은 구좌당 최소 50만원, 최대 5천만원까지 총 2억3천6백만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은 투자조합 형태로 운영되며 투자회수는 약 한달 뒤인 1월 20일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 수익률은 관객이 9천9백명일 경우 26.27% (재세공과금 및 수수료 별도)
정도 된다.
프로젝트 투자에서 영화의 경우 일반적으로 6개에서 1년 후에 투자회수가 이루어지지만 공연의 경우 더욱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영화제작이나 음반제작에 투자펀드가 조성된 예는 있지만 콘서트용 펀드조성은 첫 케이스로 팬과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간의 새로운 투자기법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의 5집은 타이틀곡 '와인'과 'Delete'를 앞세우며 음반 판매량 50만장을 넘보고 있다.
그는 12월 25일 오후 6시 올림픽 체조경기장 (1회 공연)
에서 '김경호 록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펼친다.

투자자에게는 무료 티켓 2매10만원 상당) 를 증정한다.
또한 투자참여와 별도로 한스붐 개편 이벤트 (11/20-12/14)
에 당첨되는 한스붐 회원 50명에게도 김경호 콘서트 무료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한스글로벌은 1998년 2월 설립된 투자전문 벤처기업으로 유망 벤처기업들의 투자 및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영화 '천사몽'의 온라인 투자를 실시해 온라인 투자금액 최대인 2억2천7백만원정도의 펀딩에 성공한 바 있다. 02-563-3544 (304)

허의도 기자 <huhed@joongang,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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