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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보합권서 지루한 눈치보기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며 눈치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16일 주식시장은 방향성을 찾을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등락에 따라 제한된 범위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 거래소=낮 12시1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17포인트 내린 557.31을 기록하고 있다.

형제계열사들이 현대건설 지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지수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현대건설을 비롯해 현대상사·전자·증권등 현대그룹주들이 일제히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모비스·중공업등 계열분리된 곳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망이 짙은 가운데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강세 종목들도 후속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오름폭은 다소 제한돼 보인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가고는 있으나 시세에는 연결되지 못한채 오전 11시50분까지 2백1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백93억원과 1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 신용규 수석연구원은 "현대건설이 해결국면으로 진입하고 미증시도 하방경직성을 유지함에 따라 추가 악재가 없는한 시장은 다소 안정을 찾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힘을 발휘하지 못해 약세에 머물러 있다.

낮 12시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85포인트 내린 80.79를 기록중인 가운데 80선의 지지는 아직 유효해 보인다.

대성미생물이 닷새동안의 상한가행진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일 급등세를 보인 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등 보안관련주와 마크로젠, 바이오시스등 바이오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가주들의 매매가 활발해 거래량은 1억6천만주를 넘어섰지만 거래대금은 8천8백억원수준에 불과하다.

Joins 김동선기자 <kdenis@joins.com>

◆ 보다 자세한 기사는 Joins 증권면 참조(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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