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업종, 종목별 주가차별화 심화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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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통합업종(SI)의 지난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감소,향후 업체간 실적에 따라 주가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G투자증권은 15일 코스닥 등록 SI업체들의 3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2분기보다 19.4% 감소한 4천301억원 ▲영업이익은 69.9% 줄어든 170억원 ▲경상이익도 66.7% 감소한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둔화로 인해 시스템통합 관련 투자를 내년으로 미루고 있고 여름휴가,추석연휴 등으로 3분기의 영업일수가 적었던 데다 업종의 특성상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LG증권은 이에 따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대형 SI업체와 중소형 우량 네트워크통합(NI)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형SI업체들은 대기업이란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끼고 있기 때문에 마진이 작더라도 외형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NI 분야가 SI분야보다는 경기둔화에 영향을 덜 받고 있는 만큼 중소형 우량NI업체,이 가운데서도 특히 공공부문의 매출비중이 높은 업체가 투자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최용호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쌍용정보통신과 에스넷시스템,인네트,인성정보에 대해서는 매수,위즈정보기술에 대해서는 중장기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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