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사람들 800만명이 목격한 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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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핑턴포스트 캡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돌아온 사람들이 정말 존재할까. 27일 미국 일간지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선 죽기 직전까지 가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무려 800만명이 된다고 한다.

재밌는 사실은 이들 중 상당수가 모두 공통적인 내용을 증언한다는 것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죽음의 문턱에서 목격한 불빛이다. 이들은 긴 터널의 끝에서 아주 밝게 빛나는 불빛을 봤다고 증언했다. 또 죽음이 다가오면 오히려 공포를 잊고 평온한 상태가 되며 우주와 일체가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이어 몸과 정신이 분리되는 유체 이탈 현상이 일어난다고 증언했다.

이 모든 것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는 힘든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경험했다고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등장하자 학계에서는 새로운 연구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 UCLA 뇌질환센터의 데이비드 호브다 교수는 죽음의 문턱에서 불빛을 본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사실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뇌사 직전에는 후뇌를 제외한 모든 기능이 차단된다. 이 때 눈 운동 조절에 중요한 뇌의 기저부에 있는 상구와 시각 처리에 영향을 미치는 후두 피질이 갑자기 활성화되며 밝은 빛을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실시된 한 여론 조사에서 미국인 중 71%가 사후 영혼의 지속성을 믿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07년에는 매사추세츠주의 외과 의사 던컨 맥두걸이 "영혼의 무게는 21g"이라고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맥두걸은 죽은 사람의 육체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것을 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임종 환자 6명의 무게를 정밀 측정한 결과, 숨을 거두는 순간 체중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수분과 공기가 신체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인데 맥두걸은 수분과 공기를 합한 무게보다 21g이 더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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