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박근혜와 문재인 또는 김두관의 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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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이번 대통령선거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또는 박 위원장과 김두관 경남도지사 간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4·11 총선은 민주통합당이, 대선은 박 위원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될 JTBC ‘신예리&강찬호의 직격토크-나는 누구냐’의 녹화에 출연해서다.

 김 전 위원은 “여야 대권주자 중 콘텐트를 갖춘 인물은 아무도 없지만 그나마 박 위원장이 어느 정도 준비가 돼 있어 ‘차차선(third best)’은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2일 자신이 비대위원을 사퇴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 공천 결과를 보니 경제 민주화가 뭔지 아는 사람조차 없는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선에선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실망이 커 민주당이 1당이 되고, 새누리당은 121석 정도에 그칠 것”이라며 “그 정도만 돼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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