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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억짜리 아파트가 42억에 나왔다고?

조인스랜드

입력

[권영은기자]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가 최근 잇따라 법원 경매에 등장하고 있다.

27일 대법원에 따르면 삼성동 아이파크 웨스트윙동 12층 1201호가 다음달 5일 입찰에 부쳐진다.

전용면적 195㎡형으로 감정가격은 42억5000만원(3.3㎡당 5743만원)이다. 46층 가운데 12층이어서 최상의 로열층은 아니지만 한강을 파노라마식으로 조망할 수 있다.

전세보증금만도 강남의 웬만한 중대형 아파트 값인 16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고가 주택도 흔들


이에 앞서 이달 6일엔 아이파크 사우스윙동 27층 2704호(전용면적 167㎡형)가 경매에 부쳐졌다. 감정가격은 시세 수준인 36억원이었다.

하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고, 내달 10일 28억8000만원(최저 응찰가)에 재입찰된다.

2004년 5월 입주한 삼성동 아이파크는 입지와 가격 측면에서 희소가치가 높아 매매가 매우 적은 단지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9년 22건 거래됐고, 2010년에는 4건에 그쳤다.

작년에도 5건 매매됐고, 올 들어선 아직 거래가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둘 다 집을 담보로 빌린 돈이나 가압류가 시세의 두 배를 넘기 때문에 유찰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최근 경매시장에 자주 나오고 있는 국내 최고가 주택 삼성동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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