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리어오픈] 최경주, 이틀째 단독 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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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투어에서 1년만에 복귀한 최경주(30.슈페리어)가 고국무대 우승을 눈앞에 뒀다.

최경주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 서코스(파72. 6천427m)에서 계속된 제5회 슈페리어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석종률(31)은 8언더파 208타로 2위에 자리했고 시즌 3승을 노리는 박남신(41.써든데스)은 7언더파 209타로 황성하(39.남서울CC), 박노석(33) 등과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상금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최광수는 3언더파 213타로 모중경(29)과 함께 10위에 올랐으며 2년연속 상금왕 등극에 도전하는 강욱순(34.삼성전자)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3위에 그쳤다.

쌀쌀한 늦가을 날씨속에 버디 2, 보기 2개로 전반을 마친 최경주는 11번홀(파4)에서 그린공략에 실패하며 다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3번(파3)과 14번홀(파4)에서 정교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연속으로 한타씩을 줄여 2위그룹을 따돌렸다.

최경주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홀컵 1.5m에 떨어뜨려 버디찬스를 맞았지만 아쉽게 파에 그쳐 2위그룹과의 격차를 더이상 벌리지 못했다. (용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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