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미터파 이용한 첨단 기술개발

중앙일보

입력

밀리미터파를 이용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과 첨단교통시스템 핵심기술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과 김용훈교수팀은 10일 파장의 길이가 10㎜이하이며 이동통신 주파수의 약30배 이상되는 30㎓에서부터 300㎓까지의 주파수인 밀리미터파를 이용, 차세대 무선전송기술과 첨단교통시스템의 응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무선통신시스템보다 최대 200배 이상되는 50-500Mbps이상의 데이터를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어 획기적인 차세대통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차량의 유무, 속도, 종류 등을 측정해 교통량 정보분석에 이용할 수 있으며 차선별로 차량의 대수를 파악해 교차신호체계를 최적화하는데도 이용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충돌경고장치, 과속, 정체차량 감지기, 차량간 통신, 차량-노변간 통신과 오존감시, 기상관측, 대기의 가스분포, 추적장치 등 과학,군사적으로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김교수는 "차량충돌경고용 레이더 감지기는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등 밀리미터파를 이용한 기술개발이 전세계적으로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밀리미터파의 응용기술이 무궁무진한 만큼 이분야에 대한 더 많은 연구인력들의 집중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