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선수들이 잇따라 폭행.성추행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9일 주차단속을 하는 공익근무요원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프로축구팀 안양 LG 소속 崔모(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崔씨는 8일 오후 9시쯤 서울 천호동 H오피스텔 앞 길가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승용차를 촬영하던 유모(20)씨 등 강동구 공익근무요원 2명의 가슴을 밀치고 당구채로 위협한 혐의다.
또 서울 서초경찰서는 나이트클럽에서 합석한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성추행.폭력행위 등)로 성남 일화 소속 權모(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權씨는 9일 오전 5시30분쯤 서울 반포동 S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의 소개로 만난 김모(20.여)씨를 강제로 껴안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하고 저항하는 金씨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린 혐의다.
權씨는 경찰에서 "술이 취해 실수를 했다" 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