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전국 20개 지역에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를 지정, 한국형 벤처밸리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도지사로부터 지정 요청을 받은 36곳 가운데 벤처기업 집적도와 대학.연구소, 기반시설 구축 정도 등 성장 가능성을 고려, 이미 20개 지역을 최종선정했으며 다음달말 정식 고시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선정된 20곳 가운데 수도권 2곳과 비수도권 10곳 등 12개 지역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구별로 20억-3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고 예산지원이 없는 지구는 각종 부담금 면제, 지방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의 지원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가 지역산업 발전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향후 추가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업종의 집적 유도, 정보교류 역할을 수행할 벤처 모임 결성 후원 등의 육성책도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