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투자전략] 단기등락 반복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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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스닥 시장은 추가적인 조정이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7일 코스닥지수의 20일 이동평균선 돌파 무산에 따른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밨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따라 단기적인 등락을 예상한다.

또 국내 현대건설과 대우자동차 등의 구조조정 향방과 미국 대통령 선거 등 굵직한 변수를 앞에두고선 이런 불확실성이 제거된 뒤 투자방향을 가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다음은 각 증권사 투자전략.

◇ LG투자증권 = 추가적인 조정 이어질 전망

20일 이동평균선 돌파시도가 무산된 코스닥시장은 추가적인 혼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주변 여건 역시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아,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러므로, 시장추이를 관망하는 가운데 구조조정의 진행과정을 주시하고 종목별로 접근하는 매매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금일 오후에는 국내외 주요변수 중 상당부분이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제거된 후에 부각될 수 있는 실적대비 낙폭과대주와 재무구조 우량주, 외국인선호주, M&A관련주 중에서 매수대상 종목을 탐색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작성자 : 전형범)

◇ 교보증권 = 약세 반전

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함과 함께 약세로 반전되며 80p선을 하회하였다.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으나, 국내 구조조정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따라 매수세가 제한적으로 전개된 점이 지수의 상승세 회복을 가로막았다. 전체적으로 시장의 질은 오히려 저하되었다는 판단이다.

대내외적인 장세변수가 부정적 흐름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시장의 신규접근을 자제하는 가운데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중심으로 한 장세대응이 우선돼야 할 전망이다. (작성자 : 박석현)

◇ 굿모닝증권 = 지수 제한적 등락, 종목별 단기 매매

코스닥 지수는 8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70선으로 되밀렸다. 최근 한달간 누적 거래량을 분석해 보면 코스닥 지수 80~83pt수준에서 누적 거래량 비중이 33%에 달하고 있으며 77~80pt수준에서는 28%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거래가 밀집돼 있는 지수대인 77~83pt의 박스권을 이탈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코스닥 지수는 당분간 20일 평균선 부근에서의 제한적 등락이 예상된다.

따라서 지수관련 대형주의 경우 20일 이동평균선의 돌파가 확실시 되기 전까지는 pull & push 전략이 유리할 전망이고, 낙폭과대 중소형주의 경우에는 상승 폭이 적은 종목을 중심으로 빠른 순환매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외국인이 매수하는 실적호전주에 대해서는 중기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작성자 : 이상호)

Joins 길해남 기자 <moneymaster@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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