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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오클랜드, 파죽의 6연승

중앙일보

입력

미국프로풋볼리그(NFL) 오클랜드 레이더스가 파죽의 6연승을 거뒀다.

오클랜드는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네트워크어소시에이트 컬리시엄에서 열린 2000 정규리그 10주째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에 49-31로 승리했다.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인 두 팀의 경기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쿼터백 대결이었다.

오클랜드의 쿼터백 리치 개넌은 `98시즌까지 캔자스시티에서 활약하다 지난 시즌 레이더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고 캔자스시티의 쿼터백은 엘비스 그루백은 최근 NFL 최고의 쿼터백으로 발돋움한 선수.

이날 242야드의 총패스거리를 기록한 오클랜드의 개넌은 단 한개의 인터셉트도 허용하지 않고 4개의 터치다운패스를 성공시키며 친정팀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그루백은 무려 504야드의 총패스거리를 기록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2개의 인터셉트를 허용, 빛이 바랬다.

80년대 초반 워싱턴 레드스킨스와 함께 NFL 최강팀으로 군림했던 오클랜드는 이날 승리로 8승1패를 기록, 아메리칸컨퍼런스 서부지구의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뉴올리언스 세인츠는 슈퍼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31-15로 물리쳤다.

뉴올리언스의 쿼터백 제프 블레이크는 3개의 터치다운 패스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프로 2년차 스타 러닝백 리키 윌리엄스는 1개의 터치다운을 포함, 81야드 러닝돌파로 공격을 이끌었다.

67년 팀 창단 이후 최고의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이날 승리로 6승3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획득이 유력하게 됐다.

◇6일 전적
탬파베이 27-14 애틀랜타
볼티모어 27-7 신시내티
마이애미 23-8 디트로이트
버펄로 16-13 뉴잉글랜드
필라델피아 16-13 댈러스
오클랜드 49-31 캔자스시티
시애틀 17-15 샌디에이고
시카고 27-24 인디애나폴리스
뉴욕 자이언츠 24-3 클리블랜드
테네시 9-7 피츠버그
뉴올리언스 31-15 샌프란시스코
애리조나 16-15 워싱턴
덴버 30-23 뉴욕 제츠 (오클랜드<미 캘리포니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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