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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까지 나비효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전남 함평군과 완도군은 20일 함평군청 소회의실에서 안병호 함평군수와 김종식 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지난달 24일 열린 전남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완도군이 함평군에 제의해 이뤄졌다.

 이날 두 군은 나비대축제와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의 개최에 서로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두 축제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홍보물을 제작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한다. 또 축제 기간에 서로 홍보관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 14회째인 나비대축제는 다음달 27일부터 5월 8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에서 꽃과 나비·곤충을 소재로 열린다. 완도군이 올해 4회째 개최하는 슬로우 걷기 축제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우 시티로 지정된 청산도에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느림은 행복이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안병호 군수와 김종식 군수 등은 이날 협약식을 마친 뒤 함평엑스포공원 나비생태관으로 이동, 두 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이날 춘분을 맞은 것을 기념하며 나비 날리기 행사를 했다.

 올해 나비대축제의 주인공인 남방제비나비와 배추흰나비·노랑나비·호랑나비·산호랑나비·제비나비 등 모두 6종류의 나비 1500마리를 생태관 안에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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