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싶은 사람 도서관에 신청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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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책 대신 사람을 빌려 드립니다.’

 책 대신 ‘휴먼북(사람책)’을 신청하면 ‘사람책’을 자청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담과 조언을 해주는 이색적인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21일 개관식을 여는 서울 상계동 소재 노원정보도서관 얘기다.

 서울 노원구는 21일 오후 3시 노원정보도서관에서 ‘노원 휴먼 라이브러리’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도서관은 개관을 기념해 ‘휴먼북’과 휴먼북 열람을 신청한 독자 100여 명이 일대일 또는 1대2∼3씩 11팀이 조를 이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행사를 연다. 언론인·영화평론가·심마니·공무원·학교장 등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게 된다. 현재 노원구청은 각계각층 전문가 120명의 휴먼북 리스트를 확보해 놓았다. 앞으로 1000명까지 휴먼북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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