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씨 중국행 …"현대건설 지원못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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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주말인 4일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출장을 떠났다고 현대.기아차가 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출장기간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 현지공장인 현대-기아 위에다기차유한공사(悅達汽車有限公司)의 호우림 동 사장을 만나 차종 및 생산량 확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또 베이징 등지에서 중국내 폴크스바겐과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현지경쟁업체의 판매네크워크와 AS망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현대.기아차는 설명했다.

정 회장은 이와함께 지난달 ASEM 개최기간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와 투자확대 문제에 합의함에 따라 이번 출장기간 중국 정부 당국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회장은 최근 모(母)기업인 현대건설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데 대해 일체의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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