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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 휴대폰 50만대 수출

중앙일보

입력

LG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의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와 디지털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 연말까지 CDMA 휴대폰 50만대를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연간 CDMA단말기 수요량이 1천200만대에 이르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에 올 연말까지 50만대 규모의 수출용 디지털 휴대폰 'LG-DM110'모델 수출을 시작하게 되며 내년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대규모로 공급할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본사에서 LG전자 영업담당 서기홍(徐淇洪)부사장과 리치 메이 버라이즌 구매담당 부사장을 비롯, 양사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지난 4월 미국의 벨애틀랜틱과 영국의 보다폰에어터치사가 무선이동통신부문을 통합해 탄생한 업체로, 미국의 GTE와 프라임코 등이 합세하며 미국내 가입자 2천6백여만명, 미국 전체인구의 90%이상을 수용하는 최대 전국망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수출용 디지털 휴대폰 'LG-DM110'은 800MHz대역의 CDMA 및 아날로그(AMPS)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듀얼모드(Dual Mode)폰으로 왑(WAP)브라우저 채택, 인터넷 검색은 물론 e-메일 송수신, 무선데이터 서비스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이에앞서 미 스프린트사와 3억달러 규모의 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미국내 양대 전국망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로 부터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하게 됐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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