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브랜드 오피스텔 품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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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시세차익 보다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등이 투자수요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상품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앞으로 나올 오피스텔 분양 물량을 눈여겨 봐야 한다.

특히 오피스 밀집지역인 강남권에서 나오는 물량에 주목해야 한다. 강남권은 임대수요가 풍부해 오피스텔 입지로는 최적으로 손꼽히는 곳. 공급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강남권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경우 흥행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실제로 최근 강남권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지난 2월 한달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3개 단지의 오피스텔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강남역 쉐르빌과 효성 인텔리안더퍼스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각각 26대1과 28대1. 이들 단지보다 앞서 분양한 송파구 잠실동 잠실 아이파크의 경우 평균 4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최고 139대1까지 경쟁률이 치솟았다.

대우건설, 강남권 오피스텔 물량 공급 독주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강남 및 강동권에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 1299실의 수익형 부동산 물량이 공급될 계획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대우건설의 물량공급이 두드러진다.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에 강남구 삼성동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183실, 세곡동 세곡푸르지오시티 390실, 강동구 천호동 오피스텔 576실 등 1149실의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 강남구 삼성동 청담역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183실을 3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2번 출구 앞 초역세권에 위치한 오피스텔로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이다. 전용면적 25∼29㎡형의 소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가까워 7호선을 이용해 논현, 반포 등 강남권 일대로 이동하기가 수월하다. 영동대로를 이용하면 삼성역, 테헤란로 등으로 이동이 쉽다.

단지 인근에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강남구청 등 편의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다. 청담근린공원, 청담도로공원(한강공원) 등이 가까워 산책코스로 이용할 수 있다. 지상 3층 전 층을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시설로 꾸며진 예정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 일대 임대료 수준은 전용 40㎡형 기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100만~120만원선.

▲ 강남구 삼성동 청담역 푸르지오시티

◆ 강남구 세곡동 강남푸르지오시티= 대우건설은 세곡동 소재 강남보금자리지구 업무용지 1-1블록과 1-2블록에서 강남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 390실을 올 상반기 중에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보금자리지구 내 오피스텔 용지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진입부에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난 편. LH그린홍보관이 들어선 주변 지역으로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강남보금자리지구를 잇는 23번 국도(밤고개로)를 통해 강남 업무용빌딩 밀집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역사인 수서역 등이 가깝고, 주변에 문정법조타운 등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으로 수익형 부동산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강남푸르지오시티가 위치한 1-1블록과 1-2블록은 역세권은 아니지만 신축인 데다가 브랜드 오피스텔로 수서역 일대 수준의 임대료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수서역 일대 전용 25㎡ 소형 오피스텔의 보증금과 월세는 각각 1000만원, 50~60만원이다. 전용 40㎡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70만~100만원 선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강동구 천호동 오피스텔 = 대우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25-17 번지 일대에서도 오피스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반기 중 공급할 계획으로 총 576실 규모로 주택형은 아직 미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풍납토성역과 8호선 천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재 천호역 인근 오피스텔 수준 이상으로 임대료 시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천호역 일대 전용면적 30㎡형 기준 보증금 및 월세는 약 1000만원에 60만~70만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