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정부 인터넷사기 경고

중앙일보

입력

'닷컨스 (dot.cons)
' 를 조심하라.

미국.영국.오스트리아.핀란드 등의 공정거래담당 기관은 최근 이같은 주의보를 내렸다고 BBC가 1일 보도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FTC)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기를 치는 닷컨스란 이름으로 사기를 쳐온 2백50여건을 적발했다" 고 밝혔다.

BBC는 "사기꾼들은 거짓 인터넷 경매.건강관리 사이트등을 운영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며 "적지 않은 사람들이 경매에 참여해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한 뒤 물품을 받지 못하는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고 밝혔다.

FTC의 인터넷사기 책임자인 모젤 톰슨은 "인터넷으로는 매우 적은 비용으르도 사기성 사업을 할 수 있는데다 이용자도 사업자를 확인하기 힘들어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사기피해를 피하기 위해선 거래하기 전에 인터넷 사이트가 믿을만한지를 먼저 알아보고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현금을 보내거나 신용카드를 결제하지 말 것" 을 당부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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