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과기포럼 정례화 건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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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차원의 한.일 과학기술포럼은 포럼의 정례화를 한.일 양국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양국정부의 후원을 받고있는 한.일 과학기술포럼은 지난달 24~26일 도쿄에서 제2회 전체회의를 갖고 포럼이 양국 과기협력을 활성화하는 데 긴요한 제도적 장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건의해 왔다고 1일 과학기술부가 밝혔다.

포럼은 이어 게놈.우주과학.해양지구.방재.과기정책 등 5개 전문분야별로 전문가 및 연구정보의 상호교류 확대, 공동연구 추진, 세미나개최, 연구기관간 협력 등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내용을 보면 게놈분야에서 생명정보학 부문의 공동협력을 위한 슈퍼컴퓨터 센터간 교류 및 쌀게놈의 정보교환, 우주과학분야의 경우 전파천문 탐사수신시설(VERA) 공동협력 네트워크사업 추진 등이다.

또 해양지구분야에서 울릉분지의 공동시추 협력, 방재분야의 협력기관 지정 및 각서체결. 과기정책분야에서 공공구조개혁 정보.경험 교환 등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번 건의내용을 토대로 일본정부와 협의, 포럼의 정례화를 모색하는 한편 제안된 협력의제들을 정부간 채널인 `한.일 과기협력위''에 상정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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