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담배' 소비자 불만, 해마다 급증

중앙일보

입력

국산 제조담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담배인삼공사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말까지 이 공사 소비자보호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불만사항(클레임)은 모두 353건으로 지난 98년 전체의 124건, 지난해의 171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판매량 대비 클레임 발생 비율도 지난 98년의 24.5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 1), 99년의 38.2PPB에서 올 상반기에는 160.2PPB로 크게 높아졌다.

유형별로는 유통과정에서 보관상 부주의가 64건(18.1%)으로 가장 많았고 포장상태 미흡 60건(16.9%), 팁페이퍼 부착 미흡 39건(11.0%), 담배 맛에 대한 의견 31건(8.7%), 각초 소량빠짐 현상 28건(7.9%), 기타 111건(31.4%) 등의 순이었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구매자들의 소비자 주권의식이 크게 향상된 데다 24시간 접수 체제로 고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결과 클레임 건수가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의 불만에 더욱 귀를 기울여 우수한 제품 생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담배인삼공사 소비자 보호센터의 전화는 `080-931-0399'로 담뱃갑 옆면에 표시돼 있다.(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