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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약속 지켜라” 청라·영종 입주민 뭉쳤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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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입주민들이 아파트 분양 당시의 개발계획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해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청라국제도시 입주자 총연합회(회장 정경옥)와 영종하늘도시 입주 예정자 대표연합회(회장 정기윤)는 분양 당시 개발계획의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원안 사수 공동투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정부와 인천시는 청라·영종 지역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이라는 명분 아래 온갖 선심성 개발계획을 남발했다”며 “아파트 사업자들은 대대적 과장광고로 정보력이 약한 서민을 현혹시켜 계약에 이르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와 인천시는 영종∼청라 간 제3연륙교 개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등 계약자들에게 약속한 개발계획대로 개발을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입주자 단체들과도 연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입주자 총연합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5월부터 국토해양부·LH·인천시 등지를 돌며 항의 집회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 25개 아파트 주민 3000명, 영종하늘도시 7개 아파트 주민 2200명은 지난해 말 건설사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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