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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닥 투자전략]바닥권 탐색과정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시장은 70선 부근에서 바닥권 탐색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자생력을 상실한 코스닥시장은 현대건설 부도라는 새로운 대형악재의 출현으로 장중 한때 60선대까지 추락했으나 통신, 인터넷주의 약진과 반발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70선을 회복, 닷새만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시장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70P를 중심으로 추가 반등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전일의 반등을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다.

그러므로 관망세를 유지하고 반등시마다 우량주로 교체매매를 병행하는 가운데 일정부분 현금 보유비중을 유지하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할 전망이다.

다음은 각 증권사 1일 투자전략.

◇ 동원경제연구소 = 데이 트레이더를 바쁘게 하는 시장 흐름

전일 개장 초 장 중 한때 67.59P까지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가 74.68P로 마감해, 데이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는 투자자에게는 더 할 수 없는 하루였다.

새롬기술과 다음이 상한가까지 상승하며 20%가 넘는 장중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도 망치형 양봉이 어제 출현됐던 만큼 금일도 소폭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세가 연속성을 가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 데이 트레이딩 전략에 국한된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장래찬 전 금감원 국장의 자살로「정현준 게이트 사건」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어, 포지션 트레이딩 전략은 당분간 유보하며 시장을 관망하는 여유가 중요한 시점이다.(작성자 : 정동희)

◇ 대신경제연구소 = 반등을 이용한 현금비중 확대를

급락세가 멈추고 반등에는 성공은 했으나, 중요한 사실은 기술적으로 박스권을 하향 이탈했다는 것이다. 종가기준 76P를 지지선으로 한달 이상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아래로 방향을 잡은 이상 당분간의 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장단기 이동평균선이 역배열된 상황에서 그나마 횡보를 보이던 20일선이 다시 하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특히 거래소시장과 달리 기관이나 외국인 참여비중이 미미해 완충역할을 기대하지 못하는 데다 일부기업들의 주가조작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인터넷주를 포함한 일부 대형주들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로의 전환에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우지수가 안정을 찾은 모습과 KOSPI지수가 단기적으로 500P를 지지할 가능성이 코스닥시장의 유일한 희망이다. 따라서 어떤 이유로 코스닥시장이 반등세를 보인다면 특히 최근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을 매도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비롯해서, 반등시마다 현금 보유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하락이 클 것으로 보지는 않지만, 단기적으로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보이기 때문이다. (작성자 : 장철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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