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조연맹, 새 뜀틀 도입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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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체조연맹(FIG)은 기존의 직사각형 형태의 뜀틀을 대체할 정사각형 모양의 새로운 뜀틀을 도입할 예정이다.

FIG는 최근 각국 체조연맹에 보낸 공문을 통해 기존 길이 160㎝, 폭 35㎝의 뜀틀을 대체할 길이 95~105㎝, 폭 95㎝로 된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의 뜀틀을 소개했으며 내년 벨기에 켄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뜀틀경기에서 남자의 경우 기구의 짧은 변이 선수를 향하게 세워놓고 경기를 하며 여자는 긴 변이 선수를 향하게 했지만 새로운 기구를 도입할 경우 남녀선수가 높이만 차이가 있을 뿐 같은 형태의 기구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정사각형형태의 새 뜀틀이 도입될 경우 손을 짚을 수 있는 면적이 이전 뜀틀보다 훨씬 넓어져 선수들이 안정감 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는 한편 부상위험도 줄어들게 된다.

한편 이같은 뜀틀교체안은 다음달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FIG총회 집행위원회의 인준절차를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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