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왕 겨루는 외국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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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한민국 거주 외국인 140만 명 시대. 한국에 살며 누구보다 한글을 사랑하는 외국인들의 퀴즈쇼가 시작된다.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11일 최고상금 4000만원을 두고 벌이는 ‘글로벌 퀴즈쇼 한글왕’을 방송한다. 첫 회에는 한국사랑이 유별난 4명의 출연진이 불꽃 튀는 접전을 벌였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발랄한 미녀로 유명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브로닌, 남미 가이아나공화국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한국생활을 시작한 라피나가 출연한다. 2009년부터 강원대학교에서 한국학을 공부 중인 인도 출신의 선저이, 부산에선 이미 유명인인 인도네시아 출신 주부 김야니도 나온다.

 퀴즈 1라운드는 가로세로 형식의 낱말퍼즐, 2라운드는 속담퍼즐이다. 두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은 최종 3라운드 한글왕에 도전할 수 있다. 개그맨 서경석과 영화 ‘완득이’에서 완득이 엄마 역으로 주목 받은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이 MC를 맡는다. 방송시간은 오전 9시 50분.

김효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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