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머리가 통째로…'엽기 하이힐' 경악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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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英데일리메일 온라인 캡처]

  '예술인가, 엽기인가.'

비둘기 두 마리를 이용해 제작한 하이힐이 해외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독일의 40대 여성 디자이너가 만든 이 구두는 비둘기가 박제된 상태로 신발 앞 부분에 고정된 있어 엽기적이라는 악평을 받고 있다.

베를린 출신의 디자이너 아이리스 쉬페르슈타인은 죽은 동물의 가죽과 뼈를 이용해 구두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녀는 평소 죽은 동물의 가죽을 구하러 다니는 데 수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녀가 만든 말발굽 구두는 파격 그 자체다. 앞 부분은 실제 말발굽이고 뒷굽은 권총 모양의 장식품이 들어가 있다. 뱀 가죽을 이용해 만든 구두는 실제 죽은 뱀 머리가 통째로 사용돼 모골을 송연하게 한다.

네티즌들은 “창조적인 예술이라 해도 너무 심했다” “동물을 저렇게 함부로 다뤄도 되는가”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선정성 논란에도 쉬페르슈타인은 "나는 말을 매우 좋아한다. 우아한 말의 걸음걸이를 보고 구두를 만들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그녀는 개성 넘치는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구두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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